[한겨레] ‘덕수궁 터’ 지킴이들이 한데 뭉쳐 거리 공연을 연다 문화연대는 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옆 광장에서 ‘덕수궁 터 미 대사관 신축반대와 문화유산 지키기’를 위한 거리공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에는 피아·해머·블독맨션·노브레인·블랙홀 등 ‘하드락’과 ‘펑크’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비주류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미 대사관 신축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시민들의 ‘1분 발언대’, 모금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문화연대는 “일제 때 한 차례 유린됐던 덕수궁 터에 미 대사관 신축을 허용하는 것은 역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덕수궁 터 보존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한 데 모으려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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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터 미대사관 신축반대와 우리 문화유산지키기 거리공연

■ 공연취지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국가의 주권을 상징하는 덕수궁 터 내에 미국 대사관 신축이 진행되는 웃지 못할 현실이 지금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연대를 포함해서 32개 시민사회단체가 우리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해 올 한해 지속적인 신축반대운동을 펼쳐왔지만, 오히려 청와대나 서울시에서는 옛 덕수궁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터(구 경기여고자리)에 미대사관 신축을 허용하는 것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곳에 미국대사관이 들어설 경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자리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제 강점기에 유린되었던 덕수궁 터의 문화주권이 다시 한번 짓밟히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굴욕적인 사건에 반대하며 서태지씨가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고, 그동안 많은 뮤지션들과 문화예술가들의 반대성명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에 덕수궁 터에 미대사관이 이전 신축되는 것을 반대하는 32개 시민사회단체와 뜻 있는 뮤지션들이 동참하여 오늘 12월 13일(토) 오후 3시에 <덕수궁 터 미대사관 신축반대와 우리 문화유산지키기 거리공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과 문화주권을 지키려는 이 공연행사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 공연 개요
공연주제: 덕수궁 터 미대사관 신축 반대와 우리 문화유산 지키기 거리공연
일시: 2003년 12월 13일 (토요일) 오후15시-17시
장소: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옆 광장(동아면세점 앞/동아일보 사옥 맞은편)
주최: 덕수궁 터 미대사관/아파트 신축반대 시민모임
주관: 문화연대
후원: ㈜서태지컴퍼니, 웨이오디오
출연진: 피아, 해머, 블독맨션, 노브레인, 블랙홀
부대행사: 서명운동, 1분발언대, 지지발언, 모금행사
문의: 송수연(문화연대 문화행동센터 기획실장: 017-353-2114)
이주연(서태지 컴퍼니 팀장: 011-387-6494)
손근형(서태지 컴퍼니 팀장: 011-668-2617)
후원계좌: 하나은행: 162-910003-11104(예금주: 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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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데 아쉽게도 못가겠네요.. 시간되시는 분 가보시기 바랍니다.